영상분석기/애니분석

내맘대로 모아나 분석하기

roamek 2020. 8. 11. 02:39

 

 

모아나의 기본베이스는 섬과 폴리네시아사람들 그리고 태평양이다 적도의 강한 태양빛과 푸른 망망대해 여기에 기존에 본적 없던 캐릭터들 두 주인공의 전신타투에서 비롯한 의상과 헤어 피부의 개성은 어디서 본적 없는 비쥬얼을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때는 시안-블루계열의 바다가 핵심이며 주로 옐로우 그린 베이스의 섬들이 배경으로 나오는 컨셉이다보니 진한 붉은 피부를 가진 캐릭터들이 주인공인데다가 그림자 톤을 바이올렛을 추가하는 이 기본 컬러베이스의 전략이라고 보는편이다

인접한 컬러로만 색조합을 할경우 자칫하면 루즈해질수 있기 때문인걸로 예상중




모아나는 한컷한컷 신경쓴 포인트가 엄청나게 많다 애기거북이가 움직이는 이 두컷만 보더라도 큰 야자수잎 그림자를 통과해서 가게되는데 아래컷을 보면 알수있지만 기본적으로 초록색 나뭇잎의 그림자는 바운스라이트와cg에서 그대로 쓴다면 gi에 의해 초록색그림자가 묻어나오는게 계산일껀데 색톤과 그림자페더값을 강제적으로 연출하여 옐로우 계열의 보색인 바이올렛으로 색조합을 맞춘것으로 보인다

이후 바다속으로 들어갈때도 강제로 탑뷰에 라이트를 넣어서 일렁거리는 강한 스펙으로 햇살연출을 한부분이 있는데 물을 세팅할때는 필수적인 강제 조명설치를 통해 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셔가 일렁거리는 광원은 바이블이다

 

 항상시선과 동선에 맞춘 캐릭터 위치와 구도는 항상 반복해야된다

 

기본적으로 모아나의 핵심은 바다의 시뮬레이션이다 어느공간에 담겨있는 바다와 같은 물을 렌더할때는 가장 중요한건 굴절 그 자체가 아니라 굴절될 대상을 어떠한것으로 두는것이 핵심이다 어느 연예인이 그런거처럼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주듯이 어떠한 대상이 있는지가 첫번째이다 이말은 해변가 모래사장이 없는데 물에 쉐이더를 땟깔나게 잡을수없고 하늘세팅이나 특정부분에 라이팅이 없으면 바다가 바다가 아니게된다 거기에 굴절포그 또한 감안해주면 카메라상에서 지형과 물사이의 굴절또한 좀더 리얼해진다

여기까지는 뭐 CG하시는분들은 기본적으로 배고프면 밥먹으면되지 수준의 내용임을 아실꺼고 나머지 유체관련은



이하 설명생략


 

 

모아나의 기본 컨셉은 태평양의 폴리네시아 섬의 배경이 핵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분위기가 밝은 부분 일때는 머리위에서 높은 각도로 잡혀있는 적도의 태양 샷 위주로 짦은 그림자 표현이 이루어 진다. 다만 짦은 그림자를 표현하더라도 컬러가 보라색계열을 추가하여 좀더 전체적으로 노란색과 파란색이 주가 되는 샷에 색감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간듯 싶다.

그밖에도 돌의 Y노멀 방향 대부분은 조금 강한 벨류값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또한 강한 적도의 태양을 표현 하기 위한 방향성인듯 싶다. 그밖에도 보통 원경에 들어가는 배경이나 매트이미지(하늘과 같은)는 포커스를 꽤 많이 주는 편이지만 오히려 포커스를 줄여서 좀더 넒은 시야 혹은 망망대해의 섬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 비슷한 시퀀스와 공간 그리고 시간때이기 때문에 훅업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같은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구도는 기본적인 주인공들을 보여주는 삼각구도의 측면기준점의 좋은 샘플로서 2명의 주인공의 구도잡을때 가장 무난하고 편안해 보이는 구도이다.  구도만 잘잡아도 캐릭터에 집중된다라는 좋은 샘플이다. 보통 이럴 경우 너무 기계적이고 직선적인 배치의 배경에 의해서 세련되지 못한 부분을 보여줄수 있는데 왼편에 배를 들고 있어서 꽉찬 구도에 대비해서 작은 돌이 배경의 원경으로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모아나가 있는 넒은 공간쪽으로는 조금 큰 돌들의 배경으로 위치를 잡아서 좀더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구도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냥 우연의 결과일지도...;;;


 

 


비슷한컷의 동선이 살짝 이동하였는데 이 배치들 또한 옷깃만 스쳐도 우연이라고 전체적으로 동선들이 좌측과 우측의 비대칭 화면구성에 풀샷기준이다 구름 매트도 일부로 그런건지 열려있는 공간으로 수직적운으로 표현해서 가운데 캐릭터에 집중가능하도록 U자형태의 배경을 세팅한듯..? 요고 기억해봐야겠다 사실 스크린샷이다 보니 동선을 다 파악못했기 때문에 춤추다가 이동하면 난감 ㅋㅋ



 

 

 

 

 

 

 멍청한 닭과 같은 경우는 작은 캐릭터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캐릭터가 화면에 포커싱이 될 경우는 기존의 사람 캐릭들 보다 포커스가 많이 추가 되어야만 실제 크기에 대한 자연스러운 부분을 계속 느낄수가 있을것이다. 위컷의 구도설명한 것처럼 수평의 가운데 시점의 황금분활 구도에서는 역시나 왼편에 꽉차는 배가 있기 때문에 모래언덕을 살짝 오른편으로 구성한 이후 배경을 추가로 원경에 보여주어 기본에 충실한 구도로 구성되고 있다. 자칫 비슷한 컬러톤으로 이루어 질 경우 밋밋해 보이는 이러한 부분을 배치로 극복할수 있는 좋은 예시이다. (영상은 극복의 연속)

 

 

 

 

역시나 측면에서 주인공의 구도는 거울과 똑같이 않고 항상 배경의 레이아웃 배치를 통해서 분산한다. 실제로 정가운데에 캐릭터가 위치하지 않는것 또한 오른편이 좀더 넒은 바다라는 공간이기 때문에 미세하게 시선방향쪽이 공간이 열려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캐릭터 배치중에 하나이다. 망망대해이기 때문에 먼바다와 가까운바다의 톤은 채도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노란색과 파란색의 배치는 조합적으로 보색이며 낮시간의 컬러 밸런스 조합이며 한번씩 어두운쪽 즉 반사광과 그림자쪽의 컬러에 조금씩 보라색을 섞어주면서 컬러휠기준 삼각형으로 분배를 하기도 한다.
나는 색이(발음 조심) 어렵다

 

 

 

 


이컷은 섬을 보여주기 위해서 과감히 하늘쪽 구름 매트는 생략후 렌즈플레어로 연출하였다. 자칫 단순한 샷으로 느껴질수 있지만 왼편에 물에 비친 컬러브리딩된 바위표현과 함께 전체적으로 바위들은 미세한 비대칭 배분이면서도 샷밸런스를 무너트리지않는 어셋 배치인데 느낌적인 느낌으로 이컷은 아마 엄청난 버전수정이 있었을듯 싶다. 캐릭터가 없는 풀샷일 경우 이럴때 종종 많은 수정을 통해 극한의 뷰티를 뽑아내는 경우가 있다(아트의 어려움 절래절래 감독님 살려주세요 샷)

 

 


세련된 레이아웃인 컷으로 프레임속에 프레임을 이용하였고 모아나가 바라보는 느낌을 주기위해 전경프레임에 많은 블러가 들어간듯 싶다. 해당프레임 구성도 약간의 비대칭적인 구성임에도 자연스럽게 가운데 배경으로 시선집중(라디오아님)가능한 샷으로 해당 레이아웃의 시도는 해볼만할듯


 

 

캐릭터 레드계열 지형 옐로우 계열 하늘매트 블루계열 삼각배치의 편안함(시몬스) 와이드한 화면 구성에서는 항상 시선방향에 공간(기둥뒤에)이 기본


 

 


요기 좋은 컬러휠이미지 구글에서 가져왓는데 선그어보면 딱


 

 


로우앵글에 탑에서 쏘는 키라이트세팅은 캐릭터가 위압감을 느낄수 있다 역시 삼각컬러밸러스까지 좌우대각선에 캐릭터에 방해가 되지않을 정도로만 바위와 태양(렌즈플레어까지) 배치하는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아주 미세한 차이이긴 하지만 같은시간때 같은 공간인데 소프트라이트가 하드라이트로 살짝 바뀌었다. 모아나의 표정에 맞춘것인지 구분탓인가..? 하드/소프트라이팅으로 캐릭터의 감정과 표현에 맞는 부분의 일치는 시네마토그래피의 정석이긴 한데 이상황은 우연인거 같기도 하고 노린거 같기도 하고.. 

 

 

 

 

 

근디 몇초도 안되서 그림자가 부드러워진다... 노렸네 노렸어.. 

 

 

 

거의 유사한 앵글 심각한데 배경에 묻어나오는 화사한 소프트한 컨셉은 안어울리니 당연히 포커스도 때려주고 대비값도 살짝 분리시켜주고 캐릭터에 집중할수 있게 하는부분

 

 

 

같은 개념으로 계속 보고 있지만 화면에 구성하는 어셋들의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쓴것을 확인 가능한데 지금 이 샷과 같은 경우도 파도의 흐름과 화면상에서의 구도 수평선이 일치가 되고 있는데 이런 디테일들이 아마 하나하나 샷의 퀄리티를 높혀주는 부분인거 같다. 결국 영상이라고 하는건 불편하진 않지만 너무 익숙하지 않는것이 필요한건데 즉, 화려하면서도 수수한 디자인을 원하는 클라이언트의 의지가 투영되는 점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시선의 흐름과 밸런스 이 2개를 가장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구성해야되는것이다.(뭔소리여)

 

이샷에서는 재미있는건 왼편의 돌그림자와 오른편에 바구니의 그림자의 각도를 보면 미세하게 다르다. 둘중 하나는 거의 노리고 세팅한듯 싶다. 거기에 전체적인 물과 모래사장의 구도 또한 화각이 좁지만 좀더 윗쪽으로 확장되는 부분을 노리지 않았을까?(혹은 그냥 잡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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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한 화면의 구성에 캐릭터의 동선을 감안한 전체적인 구도 배치 확인

 

 

 

빨리 토껴야되는데 걸리적거리면 뭔가 빨라보이지 않을꺼니 배치를 적당하게 이쁘면서 잘 구성하는게 좋고 거기에 맞춰서 로우앵글과 포컬랭스를 수정해서 가깝진 않지만 최대한 도망가는 애니메이션을 표현할 정도로 세트 구성을 해둔것 같다. 보통 이렇게 애니메이션 잡을때 수정이 많이 되는 부분이 분명 애니메이션만 봣을때는 역동적이고 프레임구성도 어느정도 해두었는데 렌더까지 걸고 나면 꼭 생각한것 만큼 다이나믹한 영상이 되지 못하는건 이러한 부분들을 체크 못해서 그런경우가 있다. 그래서 레이아웃팀에서 카메라와 기본적인 캐릭터 동선 그리고 배경의 구성들을 잘해두면 좀더 디테일한쪽으로 체크하기 좋을것이다.

 

 

 

 

 

 

 

 

 

동선보다 뒷쪽에 공간이 있게 되면 뭔가 조급함이 느껴지게 된다. 반대라고 생각해보자

 

오른쪽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가정했을때 조금더 천천히 뒤로 노저으면서 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영상이 어땟는지는 지금은 생각이 나지 않네... 

 

 

 

전 컷에 비해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다라는걸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대비값과 강한 Y노멀(Y는 평범하지않아 외우자) 의 벨류값이 줄어들었고 그림자의 방향 또한 옅어지기 시작했다. 미묘하게 시간때가 바뀌었다라는걸 노린거 같은데 모아나에 맺히는 키샷의 그림자방향 또한 측광에서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원경의 매트이미지도 선셋의 매트로 바뀌고 있다.(독한 넘들 절래절래) 하지만 여전히 원경의 포커스는 최소한으로 유지하여 망망대해의 같은 공간의 섬이라는건 유지하는듯 싶다.

 

 

 

 로우앵글에 수직구도는 그냥 특별히 뭘 안해도 웅장해보인다(머리큰사람들 이렇게 사진찍히면 더 웅장해진다) 다만 라이팅자체도 하드라이팅을 측면에서 넣어서 좀더 이 장소가 무언가 있을만한 의미부여를 하는것도 좋다.



건물찍을때 구도만 잘잡아도 있어보임

 

 룩도 좋지만 항상 기본이되는 수평 수직 구도 플러스 동선에 맞는 어셋배치는 필수!!!

선셋은 기본적으로 붉은 색이 강하고 소프트해질수밖에 없는 세팅이다 하지만 항해할 경우 강인한 의지로 직진하는 컷이기 때문에 강한 태양을 마주보면서 방향성을 명확하게 잡아주고 동선에 맞게 세팅후 하이라이트를 강하게 빛방향으로 신경써주면 좀더 목표를 향해서 이동하는 영상과 어울리게 된다

반면 두캐릭의 대화컷은 주로 수평구도에 서로의 클로즈업으로 섞어서 편집이 되는데 이때 배경을 작업할때 너무 주목되면 캐릭터들간에 대화에 집중못한다 캐릭터들이 떠들때는 항상 배경은 거들뿐 포커스로만 이러한 연출을 시도하는것 뿐만이 아닌 채도와 소프트라이팅 그리고 구도로도 복합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다

 

 

 

 

 

 

 시선쪽 공간열렸죠? 화면구성에 시선 필수!! 붉은-연한다홍-연한파랑 거기에 보란톤구름까지

 

 

 

 

 

- 클라이막스 + 극적으로 드라마의 해결부분 + 오페라스타일의 모든 집중이 되어야 될 시퀀스였기 때문에 슬로우 장면과 더불어 스팟라이트의 연출이 큰맥락이라면 실제로 라이트를 강제로 두는것 보다 연출상에서 자연스럽게 그러한 장면을 구성한다면 좀더 세련된 영상일 것이다. 무슨말인고 하니 바다가 갈라져서 파도가 넘실넘실 거리고 있고 

 

라이트를 하나만 쓴다면 1번라이트의 각도에 의해 2번 그림자는 생기지 않을뿐더러 3번의 백라이트 혹은 머리위에서 실루엣을 잡아줄 림라이트 역시 생기지 않을것이다. 그래서 캐릭터에는 2번과 3번 라이트를 강제로 세팅하여 캐릭터를 좀더 부각시켜주엇을것이고 좀더  움직이는 동선을 기준으로 추가로 라이트 또한 설치하였을것이다.

 

사실 드라마틱한 부분은 배경의 화가난듯한 파도는 밑쪽은 어두운 블루계열 윗쪽은 파스텔톤의 블루계열로 두가지 부분로 보여지기 때문에 캐릭터쪽에 스팟이 있음에도 언밸런스하면서도 뭔가 복합적인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

 

 

당연히 영상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며 컨셉 또한 잠잠해진 바다가 되는것이라 전체적으로 화사한 소프트 라이트로 마무으리!!

 

드디어 이 페이지에서 벗어나게 되어서 너무 기쁘군요. 여기서 끝나기전에 그림자의 색이 푸른색인걸 찾으신 당신은 진정한 라이팅 아티스트!

 

몇몇 스크린샷으로만 공부 시작하기 위한 첫글인데 좀 더많이 해봐야겠네요

 

영상은 분석후 본인걸로 소화하는것이 재능인것이다. 상상만으로는 진행되지 않는다 손가락 움직이고 눈도 움직여라